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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독특한 매력 뽐내며 새롭게 깨어난다 - 베트남
글쓴이 위더스관광 첨부파일 -
작성일 2015-12-28 오후 4:05:51 조회수 802
오랜 기간동안의 강대국의 지배와 월남전이라는 참혹한 전쟁의 상흔이 배어있는
베트남이 최근 원시적인 자연과 역사와 문화체험이라는 그들만의 독특한 매력을
뿜어내며 새롭게 깨어나고 있다. 프랑스 식민지 시대에 지어졌던 프랑스 건축물
들에서 느껴지는 이국적인 풍경과 마치 옛 왕조시대로 돌아간듯한 착각을 일으
키는 왕궁, 사원, 황제묘들, 그리고 베트남 곳곳에 흩어져 있는 전쟁 박물관과
전쟁의 혼적들... 그러나 무엇보다 베트남을 돋보이게 하는 것은 때묻지 않은 원시
자연의 소박한 아름다움이다. 그 중에서도 우리에게는 영화 인도차이나의 배경
으로도 잘 알려진 하롱베이의 빼어난 풍경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베트남의 수도인 북부 도시 하노이에서 180km 떨어진 쾅닌성에 위치한 하롱베이는
백두산, 계림과 함께 유네스코가 지정한 동양 3대 절경 중의 하나로 그 일대에 약 
1천여개의 섬이 산재해 있는데 그 많은 섬 하나하나에 모두 이름이 붙어있다.
쾅닌성 일대의 이름이 붙어있는 다른 섬까지 더 하면 그 숫자가 약 3천여개나 된다.
19세기말 이곳을 찾은 유럽 관광객들은 하롱베이의 아름다운 경치에 넋을 빼았겨
기암괴석과 수많은 석굴에 '경이'와'신비'라는 수식어를 붙이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그리고 베트남전 당시에 미군과 주월 한국군의 휴양소가 있었던 붕타우. 호치민에
서 남쪽으로 약 125km가량 떨어져 있는 이곳은 본래 프랑스 통치시대 때 총독과
고관들의 휴양지로 개발 되었던 곳이기에 해변가에는 프랑스풍의 별장들이 늘어서
있으며, 10여km에 달하는 긴 백사장은 남국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기에 조금도 부족
함이 없다. 호치민에서 붕타우로 가는 길에서는 베트남 특유의 한적한 시골풍경과
순박하게 살아가는 농부들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이곳은 베트남 현지인들로 
북적거리므로 조용한 해변을 찾는 관광객이라면 판티엣으로 가는 것이 좋다.
판티엣은 인적이 드문 천혜의 휴양지로 골프장 시설도 잘 되어있어 골프도 즐길 수
있다. 또한 휴양시설이 잘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아무도 없는 넓은 해변에서 새로
운 허니문 목적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외에도 하얀 모래사장과 푸른
야자나무가 펼쳐지는 나트랑, 다라트, 사파 등의 리조트 지역은 편안한 휴양지로 
손색이 없다.

또한 이색적인 역사체험을 할 수 있는 구찌터널은 호치민에서 서북쪽으로 약 40km
가량 떨어진 구찌라는 곳에 자리잡고 있는 유명한 땅굴로 베트남전 당시에 남부
공산군(일명 베트콩)들이 캄보디아의 국경근처에다 근거지를 두고 호치민을 공격
하기 위해 오랜시간에 걸쳐 땅굴을 파서 만든 지하요새이다.
한때 미군은 이 지하요새를 폭파시키려고 했으나 이곳에 대해 많은 정보를 입수하지
못해 아무런 피해를 주지 못했다. 땅굴 곳곳에는 수십명이 함께 생활할 수 있는 넓은
공간과 식당, 숙소, 회의실, 산소 호흡실 등이 만들어져 있다. 베트남전 당시 2개의
연대병력이 항상 이 땅굴 속에 머물면서 게릴라전을 펼쳤는데 현재 베트남을 이끌
어 나가고 있는 많은 당간부들이 바로 이곳 구찌 터널의 게릴라 부대 출신이라고
한다. 현재 이곳은 국방부 산하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손꼽히고 있는데 관광객들
은 현역 군인들의 안내를 받으면서 땅굴 속의 주요시설물들을 둘러 볼 수 있다.
아울러 땅굴 근처의 미니 사격장에서는 진짜 총으로 직접 사격을 해 볼 수도 있다.

호치민에서 국도 1호선을 타고 남서쪽으로 가면 약 1시간 후에 메콩텔타 입구의 
도시인 미토에 도착한다. 미토는 퍼와 비슷한 쌀가루로 만든 후티유면의 본거지
이며 망고, 랑브탄 등 풍부한 과일의 산지로도 유명한 도시이다. 
그러나 미토 관광의 핵심은 뭐니뭐니 해도 메콩 크루즈이다. 작은 모터가 달린 나무
배를 타고 타이손 섬을 향해 출발한다. 양쪽으로 펼쳐지는 정글을 바라보면서 황토
빛이 나는 메콩강의 웅대한 흐름 속으로 들어간다. 이따금 스쳐 지나가는 벤체행
페리, 그물을 던지고 있는 어부를 보면서 여유있고 기분좋은 강바람을 맞으면 베트
남 원시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2000년 8월 14일 109호
- 관광 산업 신문 해외기획에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