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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앙코르! 앙코르!
글쓴이 위더스관광 첨부파일 -
작성일 2015-12-28 오후 4:15:40 조회수 930
베트남, 캄보디아 여행기
6일간의 베트남 캄보디아 여행이 드디어 시작되었다. 기대반, 긴장반으로 시작된 나의 이번 여행의 최대 관심은 앙코르 왓에 쏠려 있었다. 아침 7:30에 공항에 도착한 나는 공항 수속을 마친후 베트남 항공에 몸을 싣었다. 캄보디아로 바로 가는 비행기 편이 없는 관계로 호치민에서 약 3시간 정도 기다리게 되었다. 이 길고 긴 시간을 면세점과 카페에서 보내다 보니 어느덧 프놈펜행 비행기의 수속이 진행되고 있었다. 수속을 간단히 마친후 드디어 쌍발기는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을 향하고 있었다. 창문 밑으로 보이는 메콩강 줄기는 강이라고는 믿어 지지 않을 정도인 바다 같았다.
드디어 프놈펜 공항 도착. 공항에서 20불을 주고 관광비자를 받았다. 생각했던 것 보다 프놈펜 공항은 깨끗해 보였다. 수속을 다 마치고 나오자 밖에는 어느새 캄보디아의 위더스 직원이 미소를 띠우면 내 옆에 서 있었다. 비행기의 지친 몸을 버스에 싣고 어느새 져 버린 석양을 뒤로 하고 우리 일행은 호텔로 들어서고 있었다. 간단히 여정을 푼 후 캄보디아 식당에서 우린 가이드와 내일 일정등을 얘기하면 즐거운 식사를 나누었다.

내가 묵었던 호텔이 프놈펜에서 가장 큰 호텔이라고 한다. 소피텔 캄보디아.
호텔 뒤편에는 나가라는 카지노 장도 있고, 시설은 꽤 괜찮은 수준이었다. 오전에 일찍 일어난 나는 호텔문을 나서 주위를 걸어 보았다. 아침 부터 느껴지는 이 다습한 바람은 그리 내 마음을 상쾌하게 해주지는 않았다.
드디어 캄보디아의 왕궁을 관광하러 간다. 매표를 하고 났는데, 사진을 찍게 되면 돈을 받는다고 한다. 이런 참 …. 어의 없는 웃음을 뒤로 하고 왕궁에 들어섰다. 태국에서 많이 볼수 있는 양식이라 가이드 설명에 귀를 기울이며 여기 저기 셧터를 눌러 대면 돌아 다니고 있었다. 날을 제대로 잡았는지 그날은 라오스 총리가 방문을 하는 날이라 그리 자유롭게 왕궁을 돌아 다니진 못 했다. 두시간 동안의 일정을 마친 후 한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주인아주머니의 음식 솜씨는 한국에 왔다는 느낌 들 정도로 익숙한 밥 맛이었다.
점심 식사후 우리는 캄보디아의 피의 학살현장인 킬링필드로 향했다.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구걸하는 장애인들과 툴슝랭 박물관의 모습은 나의 마음을, 니 여행하는 우리 모두의 마음을 너무 안쓰럽게 했다. 어찌 사람이 이리도 잔인할 수 있는지….
프놈펜에서의 관광을 마치고 드디어 내가 기대하고 기대하는 앙코르 왓이 있는 시엔립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라 탔다. 공항으로 향하는 도중의 가이드의 말에 기대반으로 탓던 시엔립행 비행기는 역시 쌍발기였다. 가이드가 심심찮게 중간 중간에 비행기 안으로 구름을 너준다고 했다. 그게 진짜인지. 이륙을 하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자 허연 구름 같은 것이 비행기 안으로 몰려들어왔다. 신기하기도 하고 웃음도 나고…
시엡립 도착. 내일이면 고대하던 앙코르 왓도 구경할수 있겠지….
드디어 앙코르 왓 투어 일정이 시작 되었다. 투어의 시작은 남문에서 부터였다. 길게 놓여진 석조건물을 본 나에게는 무언지 모를 흥분 감에 싸여있었다. 아직 문에서 본 긴 나가라는 뱀조각과 문 만을 본 것 뿐이었는데, 내 흥분은 쉽게 수그러 들지 않았다. 그렇다면 바이욘 사원은 어떨까. 바이욘사원. 이게 진정 사람들의 손을 거쳐 만들어낸 건축물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여기 저기서 감동하는 감탄사 만을 내뱉는 소리가 이어졌다. 54개의 4면의 얼굴 조각상을 쳐다보고 있는 나는 잠시 긴 호흡을 가다듬은 후 사진기 셔터를 눌러댔다. 그렇게 시작된 앙코르 유적군의 관광은 끝나는 시간까지 우리 모두의 흥분을 충분이 자아낼 만 했다. 코키리 테라스 등을 관광하고 난 우리는 자연의 신비감과 인간의 위대함을 보여주는 타프놈 사원을 향했다. 복원이 이루어지진 않은 이 곳 사원은 처음부터 왠지 모를 기대감을 품게 했다. 사원 곳곳에 장대한 거목들의 뿌리에 기대고 있는 사원들. 인간의 힘도 대단하지만, 자연이 어찌 이리도 신비스러운 장면을 자아내는지….
정오에는 많이 더운지라 간단히 오침을 하고 나서 드디어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이인 앙코르 왓 관광이 시작되었다. 사진을 통해본 앙코르 왓을 실제로 보니, 예상했던 거 보다 훨씬 거대하고 웅장했다. 입구에서 부터 해자를 건너는 동안 천천히 사원 전체를 감상했다. 거무스름한 색을 띠고 있는 해자 뒤편의 탑들은 신이 만들었을 정도의 신비감을 불러
일으켰다. 가파른 계단을 오르고 있는 외국인들 사이에 어느틈에 끼여든 나는 탑 정상에 올라 있었다. 모서리 쪽에서 내려다 보이는 앙코르 왓의 전경은 피곤한 나의 몸을 말끔히 씻어줄 감동까지 전해 주었다.
저녁이 되자 많은 비를 쏟아부었다. 아쉬운 감동을 뒤로 한채 오늘의 앙코를 왓 관광이 끝을 맺었다. 숙소에 돌아 와 밤에 그 유명한 앙코를 비어의 맛을 보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느낄수 없는 맥주의 이 시워하고, 감칠나는 맛. 어느 누군가가 오더라도 앙코르 비어의 미각을 돋구는 맥주 맛을 느끼고 가시길…
다음날 오전은 동양 최대의 호수인 톱레삽 호 관광 일정이다. 물이 불어서인지 이게 강인지 바다인지 모르 정도로 톱레삽 호수는 파도까지 치고 있었다. 배를 타고 수상 가옥촌의 사람들의 모습도 보고, 중간 기념품가게도 들려 여러 가지를 구경했다.
점심을 마친후 가이드를 졸라 우린 시장 구경을 하게 되었다. 역시 사람사는 곳이라 한국시장과 비슷했다. 다만 외국인들에게는 바가지를 씌우려는 모습이 있었지만, 그걸 깍는 재미는 여간 쏠쏠하지 않았다. 시엔립의 인공호수를 끝으로 캄보디아와 작별을 할 시간이 왔다. 앙코를 왓을 보았다는 나의 흥분감은 다음날의 돼서야 사그러 들었지만, 아마 한국에 와서도 잊지 못 할 것이다. 그렇게 캄보디아는 내 가슴 속 깊은 곳의 파 묻혀있었다.
시엠립 공항에서 호치민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탔다. 이번에 쌍발기가 아니라 제트엔진을 단 비행기 였다. 제트 엔진을 달아서였는지(?) 비행기가 일찍 출발해 우리는 예정보다 30분 정도 일찍 호치민 공항에 도착했다. 도착하자 마자 위더스 직원에게 전화를 했더니, 가이드와 베트남 현지 직원이 달려와 우리를 맞아 주었다. 호텔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우리 일행은 베트남 시내를 구경하며, 가이드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베트남 생각하면 오토바이가 바로 떠오르듯 시내는 마치 오토바이 주차장을 광불케 했다. 한식당에서 저녁을 먹은 후 일찍 호텔에 투숙했다. 베트남에서의 마직막 자유시간이라 밤에 거리를 배회하려 간편히 옷을 입고 밖으로 나왔다. 주말이라 그런지 시내는 사람이 꽤 많았다. 길을 몰라 낯선 곳을 여기저기 지나쳤지만, 베트남 사람들의 모습은 캄보디아 와는 달리 여유가 있어 보였다. 노점에서 파는 퍼와 나의 공복감을 달래주려는 고기냄새는 한 식당에서 나의 발을 묶어 놓고 있었다.
베트남 쌀 국수는 외국의 음식이라는 고정관념과는 달리 나의 입맛에 잘 맞았다. 국수 한 그릇을 얼른 비우고 난 나는 어느새 호텔로 향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