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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조용한 나라 라오스 비엔챤 방비엥으로~
글쓴이 위더스관광 첨부파일 -
작성일 2016-02-06 오후 3:59:16 조회수 1240
은둔에서 깨어난 나라 라오스(2008)
라오스로
이른 아침시간 반가운 얼굴들이 공항에 모여들었다. 4시간 반의 비행 끝에 하노이 노이바이(Noi Bai) 국제공항에 내렸다. 환승수속을 밟은 후 약간의 휴식시간 후에 다시 라오스 비엔티엔으로 가는 소형 프로펠러 비행기에 올랐다. 라오스의 국경에 접어드니 험준한 산악 지역이 아래로 펼쳐졌다. 비엔티엔 국제공항은 한산했다. 공항출국장으로 이동하면서 우리가 타고 왔던 비행기를 내려다보니 비행기가 너무나도 아담하고 귀여웠다. 모두들 아담한 비행기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했다.
입국비자를 공항에서 내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렸다. 공항청사를 나오니 그곳의 안내자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메콩강변의 란상호텔로 가서 여장을 풀었다. 호텔의 레스토랑에서 라오스 전통가무가 공연되는 가운데 저녁식사를 했다. 식사가 끝날 무렵 무대에서 아리랑이 연주되어 우리는 외국에서 조국의 분위기에 젖어보았다.
메콩강변의 야경 속에서]
메콩강변의 불빛 아래 강변의 곳곳에서는 사람들이 모여서 밤의 낭만을 만끽하고 있었다. 우리도 강변에 있는 테이블에 둘러앉았다. 모두들 일상에 지쳤던 모습들은 말끔하게 사라지고 속세를 벗어난 듯 순박한 표정으로 분위기를 끌어갔다. 세상의 이런 일 저런 일 화제는 끝없이 이어졌다.
여행은 인간을 성숙시키고 삶의 보람을 배가시켜 줌이 실감되었다. 속세를 벗어나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끼리 서로의 생각을 숨김없이 주고받는 모습들이 너무나도 순수하고 아름다웠다.
 
동서가 혼합된 불교의 도시 비엔티엔(Vientiane)
비엔티엔의 아침은 고요할 정도로 조용했다. 사람들이 아침공기를 마시며 메콩강변을 산책하고 있었다. 호텔 체크아웃을 끝내고 시내 탐방의 시작으로 왓시사케 사원으로 갔다. 이 사원은 샴족의 침입으로부터 유일하게 원형대로 보존 된 사원이며, 사원 안에는 6840개이 크고 작은 불상들이 보존되어 있다.
다음은 바로 건너편에 있는 왓 프라오케사원으로 갔다. 이곳은 왕의 개인 사원이었으며 지금도 스님들이 살지 않는다고 했다. 이 사원 바로 옆에 대통령궁이 있는데 삼엄한 경비도 없고 경내가 외부에서도 드러나 보였다. ‘왓 프라오케사원을 나와 버스로 이동해서 비엔티엔에서 가장 아름다운 탓 루앙사원으로 갔다. 이곳은 부처의 가슴뼈를 담고 있다고 전해 오는 탑이 있어서 더욱 유명했다. 이곳의 탑들은 금빛으로 장식되어 있어서 강렬함과 단순함을 함께 지니고 있는 라오스 예술의 특징을 보여주는 곳이라고 했다. 라오스의 사원들은 정교함과 은은함을 동시에 지니고 있었다. 다음의 행선지는 프라투싸이 모뉴먼트독립기념탑이다. 이 기념탑은 파리의 개선문을 모방한 탑으로 비엔티엔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승리의 문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탑의 안을 살펴보면서 꼭대기에 올라가니 비엔티엔시내 모두 내려다 보였다. ‘비엔티엔거리는 붐비지 않았고 교통수단은 오토바이와 택시 역할을 하는 세발자동차 톡톡이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절경을 찾아 방비엥(Vang Vieng)으로
열대과일을 사서 버스에 실고 방비엥으로 행했다. 방비엥으로 가는 길은 산길의 연속이었다. 산길에 특별히 쉴 만한 곳이 없어서 길옆의 편한 곳에 자리를 잡고 준비해간 과일을 시식했다.
오후의 햇살이 산간에 내리기 시작할 무렵 특이한 산봉우리들이 가까워지면서 방비엥에 도착했다. 한적한 시골마을이었다. 동네 옆 길쭉한 광장은 지난날 군용비행기가 내려앉은 간이 비행장이라고했다. 아마도 이곳이 군사 요충지인 것 같았다.
남송강변에 있는 엘리펀트크로싱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모두들 그림 같이 펼쳐진 경치에 매료되어 밖으로 나왔다. 호텔 앞 강변 쪽에 마련된 식당에서 자연의 숨결을 곁들이면서 저녁식사를 했다. 라오스음식이 우리의 취향에 맞아 즐거운 식사시간이 되었다. 라오비어(Lao Beer)라는 이곳의 맥주는 순하면서도 그 맛이 일품이었다.
저녁식사 후 우리는 동네로 나갔다. 동네의 밤 풍경은 낮과는 사뭇 달랐다. 조용했던 시골마을이 온통 네온의 도시로 변했다. 가게마다 관광객들로 붐볐다. 식당 카페, 기념품가게, 마사지 가게 등등우리도 그 분위기에 빠져보았다.
 
 
남송 강(Nam Song River)에서 카약 레프팅
가슴 속 깊이 스며드는 상쾌한 아침공기를 마시면서 눈을 떴다. 아침 햇빚을 받은 방비엥의 절경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웠다. 스케줄을 조정해서 남송 강을 따라 카약 래프팅을 하기로 했다. 옷을 갈아입고 버스로 남송강 상류로 향했다. 상류의 카약 출발지점에 도착한 우리는 2인 일조가 되어 카약에 올맀다. 급류와 완류가 교차되어 흘러내리고 있는 남송 강을 따라 각자의 기량을 펼치면서 절경에 심취했다. 완류에서는 자연을 노래하며 카약을 젖다가 도 바위 암초가 머리를 내밀고 있는 급류지역을 지날 때면 잔뜩 긴장하기도 했다.
출처 : 김병무교수의 "테마별 세계여행기" 중에서 라오스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