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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미얀마 헤호 인레호수로~
글쓴이 위더스관광 첨부파일 -
작성일 2016-02-06 오후 3:53:24 조회수 866
조용한 산간 도시 혜호( He Ho)
만달레이 탐방을 마치고 오후 3 30분 비행기로 산간 도시 해호로 향했다. 황량한 산위로 1시간을 날아서  아담한 산간 시골 공항에 내려 앉았다. 안내자가 대기하고 있었다. 조용한 시골 공항청사의 뜰에는 열대나무와 꽃들이 한가롭게 피어 있었다.
오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일정상 핀다야 동굴 방문을 오늘 마쳐야 했다. 해가 서쪽으로 향하고 있는 시간에 서둘러 핀다야 동굴로 갔다. 산허리의 중턱을 뚫고 들어가는 커다란 동굴 속에는 바닥에서부터 천장에까지 크고 작은 황금색 부처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기묘한 형상들이 가득한 동굴 속을 탐사한 후 산을 내려와서 미얀마의 전통마을로 갔다. 재래식 방법으로 문종이를 만들고 수작업으로 우산을 만들고 장난감  같은 돌림판으로  질그릇을 만드는 곳이었다. 순진한 어린 아이들이 호기심어린 눈으로 우리를 보면서 주위를 맴돌았다. 어린 엄마가 돌림판을 돌리면서 소꿉장난을 하듯 흙으로 그릇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부엌에 가보니 찌그러진 냄비에 반찬을 만들고 있던 아주머니가 만들던 것을 좀 떼어 주었다. 성의가 고마워서 조금 먹어보니 짭짤한 반찬이었다. 조금이라도 주고  싶어 하는 인정이 고마워서 밥도 한 술 받아먹었다. 눈물이 핑 돌 정도로 따스한 인정이 느껴졌다. 우리가 가지고 간 것을 이것저것 나누어 주면서 기념촬영도 했다. 그 때 찍은 사진을 그들에게 보냈는데 답장은 오지 않았다. 지금도 그들과 같이 찍은 사진을 보고 있으면 그때의 생각이 밀려든다.
 
인레 호수(Lnle Lake)
아침 공기가 쌀쌀했다. 가슴을 펴면서 심호흡하고 나니 으스스한 기분이 좀 가셨다. 아침식사를 서둘러 마치고 약 3시간을 달려서 인레호수에 도착했다. 인레호수는 육지 속의 바다 같았다.
오전 10시쯤 호수가의 선착장에서 승선 수속을 밟고 보크에 올랐다. 노란 구명조끼를 입고 기다란 배에 올라 일렬로 앉았다. 모터에 시동이 걸리고 배는 미끄러지듯이 좁게 열려 있는 수로를 따라 호수를 향했다. 바람을 맞으며 달리니 건기에 해당되는 이곳의 기후는 약간 쌀쌀한 감이 들엇따. 그러나 한 장면이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옷깃을추스르며 튀어 오르는 물방울도 마다하지 않고 호수의 관경을 감상하면서 안쪽으로 달렸다. 수로의 양쪽에 줄지어 앉아 있는 물새들이 멀리서 온 손님들을 맞이해 주는 듯 날개를 퍼덕이고 있었다. 한참을 가니 인레 호의 명물 외발 노 젓기의 풍경이 시야에 들어 왔다. 길쭉한 배 위에 서서 한발로 노를 저어가고 있었따. 호수의 물살을 가르면서 한참을 더 가니 물위에서 농작물을 재배하는 수경농장이 나왔다. 배가 수경농장 사이의 수로로 들어가니 어디서 나왔는지 기념품을 파는 작은 보트들이 모여들었다.
우리는 물위에서 기념품을 흥정하면서 호수에 접해 있는 가게에 배를 댔다. 수수한 세공품들을 제조하여 팔고 있었다. 호수 주변의 여러 곳을 다니면서 미얀마의 풍물을 마음껏 젖어 보았다. 전통 재래시장. 고양이 쇼를 공연하는 물 위에 지어진 사원. 또 직조공장등 여러 곳을 인레 호 탐방을 마치고 오후에 미얀마 시골탐방에 나섰다. 소달구지가 털털거리면서 먼지를 내는 시골길을 걸어서 재래식 설탕공장으로 갔다. 커다란 가마솥에서 부글부글 끊는 설탕물을 기다란 나무 주걱으로 저으면서 설탕을 제조하고 있었다. 부스러기 설탕덩어리들을 맛보면서 그곳의 인심을 느껴보았다.
담배공장으로 갔다. 시골 아낙네들이 손수 담배를 말고 있었다. 어느 할머니는 손수 만든 담배를 피워보라고 했다. 해가 서쪽으로 기울 무럽 우리는 오후 5 20분 비행기를 타고 우리에게 다양한 체험을 안겨준 혜호를 출발해서 양곤으로 왔다.
 
출처 : 김병무교수의 "테마별 세계여행기" 중에서 미얀마편